제목
시크한 마스크팩
작성자
고****(ip:)
작성일
2016-10-28
조회
166
평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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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나이가 한 살 한살 먹어가면서,
점점 늙어가는게 보이고 ㅠ
초췌해지는 게 보이고 ㅠ
아무튼 슬퍼서 펑펑 울고 있는 와중에,
이거 뭐 마스크팩이야 뭐야!
왜 이렇게 이쁜거지?
라는 여자다운 마음가짐으로,
제 통장의 잔고를 비워봅니다.
배송와서 뜯어봤는데
예쁘네요 ㅋ
팩하고 싶지 않고
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고 싶을 정도?
아무튼 뭐 이래저래 둘러보고
확~ 뜯어서 꺼냅니다.
얼레?
시트가 다른 마스크팩하고는 좀 다른데?
색이 좀 달라요.
핑크빛? 옅은 황토색?
큰 얼굴에 이리저리 쫙쫙~ 붙여봅니다.
나름 얼큰을 자랑하는데,
여유있게 다 붙네요 ㅋㅋ
모차르트 피아노 12번을 틀어놓고
에티오피아에서 갓 구워낸 원두를 볶아 뽑아낸
원두커피를 한 잔 마시며,
논어 장자편을 읽다
한참 후에 떼어냈어요.
이거 왜 이렇게 쫀득하니? 라고
와이프에게 물어보니,
에센스가 겁나 많네! 라는 답을 주네요.
뭐 아무튼
하고나니까
뭔가 쫀득하니, 탱탱하니,
기분좋아지는 느낌입니다.
남자라서 사실 자주는 못하는데,
아니 사놓고 방치하기 일수죠 ㅋㅋ
냉장고에 넣어놓고
눈에 보이는 대로,
해볼게요.
첨부파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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