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르면 바를수록 좀 끈적이면서 실키하면서 프라이머 바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.
향은 그 비타민크림들의 특유한 향이 나서 살짝 좋진않지만 효과 생각하면 진짜 이런 향은 감수할 수 있어요.
뭐랄까 약간 무거운 향이랄까. 향이라기보단 냄새? 아 표현이 안되네요.
비타민 크림 발라보셨던 분들이라면 알 수 있을 향이예요.
프라이머처럼 실키한 제형에 그렇게 발리기도 하니까 살짝답답하게 발리는 느낌이 있었어요.
하지만 이게 바로 비타민크림의 묘미 아니겠어요?
이게 다 바른 후의 손등인데, 전혀 바른 것 같지 않죠?
다른 크림들처럼 유분기가 많아 번들거린다거나 광이 나보이는 느낌은 전혀 없지만
겉부터 속까지 영양분이 천천히 흡수되면서 얼굴이 살짝 무거워지는 느낌도 받을 수 있구요,
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유분기가 돌면서 얼굴이 화사해지는 느낌도 받아요.